[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넥슨이 지난해 연간 매출 3조9323억원(엔화 4234억엔, 이하 연간 기준 환율 100엔당 928.8원), 영업이익 1조2516억원(엔화 1347억엔)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넥슨 매출은 7538억원(엔화 846억엔, 이하 4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891.3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405억원(엔화 45억엔)으로 59% 감소했다.
넥슨은 지난해 ▲FC 온라인·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서비스 타이틀의 호조와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신규 출시작 흥행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022년 말 카타르 월드컵 시기부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온 FC 온라인은 지난해에도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며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지역에서 춘절 패키지 판매 호조로 견조한 연간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메이플스토리도 6차 전직 콘텐츠를 통해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온 FC 모바일과 블루 아카이브 성장과 더불어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자체 IP 신작들이 장르와 플랫폼, 서비스 지역을 가리지 않고 좋은 성과를 거두며 성장에 기여했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지난해 넥슨은 장기간 서비스를 이어온 라이브 타이틀이 다수 포진한 PC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 전년 대비 25% 매출 상승하며 최대 강점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9%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게임 시장 환경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오는 3월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취임 예정인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는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올 여름 차세대 3인칭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하고, 마비노기 IP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민트로켓 브랜드 라인업인 '웨이크러너'가 첫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낙원'도 연내 추가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네오플에서 개발중인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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