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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 투자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 기술그룹장(오른쪽)과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언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연임 후 이뤄진 첫 투자다. LG유플러스는 올해도 유망 테크 기업들에게 전략적인 투자·협업을 확대해 ▲플랫폼 ▲AI ▲데이터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 QA(질의응답)'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딥 시맨틱 QA는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기존 AI 구동 방법보다 한층 진화된 기술로 사용자 질의를 의미적으로 이해한 후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하는 기술이다.

특히 포티투마루의 솔루션은 각 기업별 도메인 특화가 가능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AI 허위정보(할루시네이션)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 효율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B2B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은 포티투마루의 초거대 AI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며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CC 및 거대 언어 모델(LLM)과 관련한 B2B 사업 수주, 구축, 운영까지 전체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함으로써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AI 솔루션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거대 언어 모델과 AI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에 기반한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 '익시젠(ixi-GEN)'과 포티투마루 딥러닝 기반 기계독해 솔루션 'RAG42'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 기술그룹장(전무)은 "통신, 금융, 제조, 교육 등 다양한 AI 솔루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포티투마루의 투자를 통해 B2B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의 안정적인 B2B 통신 및 서비스 운영 능력에 포티투마루의 AI 기술력을 더해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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