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방행정 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의 송상효 공동팀장(숭실대학교 교수)이 25일 지난주 벌어진 정부행정전산망 마비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지방행정 전산망 장애의 원인과 결과 발표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라우터 장비 이상으로 인해 이번 전산망 장애가 벌어졌다는 결론이다.
이번 조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여러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29명의 팀에 의해 수행되었다. 송상효 팀장은 "LG CNS, 네이버클라우드 등 외부 전문가 16명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신운영, 보안부서 소속 1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외부 전문가 중 11명은 장애 발생 초기부터 복구까지 참여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에 따르면, 이번 장애의 주된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500바이트를 초과하는 패킷의 90%가 유실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라우터의 포트 일부에 이상이 있었기 때문으로 확인되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통합 검증 서버가 필요한 패킷을 제대로 수신하지 못하고, 작업 수행에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TF에선 이번 분석 과정을 통 해킹 가능성도 열어두고 검토했으나, 현재까지 해킹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 팀장은 "네트워크 장비뿐만 아니라 서버 로그까지 면밀히 분석하고, 다양한 부하 테스트를 진행하여 장애의 원인을 좁혀나갔다"며 "이번 장애의 원인 분석에 시간이 다소 소요된 점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면서, 장애의 중요성과 관련 시스템의 복잡성을 감안할 때 신중한 검토와 충분한 검증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을 통해 향후 유사한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중요한 교훈과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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