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9월 국내 번호이동 건수가 50만 이하로 떨어졌다. 올초 경쟁 과열 양상을 보였던 알뜰폰 시장에 찬바람이 불어닥친데 따른 영향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번호이동 건수는 총 40만6618건으로 전월 대비 21.3% 감소했다. 직전달 갤럭시Z폴드·플립5 출시 효과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크게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4만8725명으로, 직전달(6만9679명) 보다 무려 30.1% 줄었다. 순증규모는 계속 감소세로, 올 4월과 5월 각각 두 자릿수씩 증가했던 것과는 대비된다.
이는 올초 알뜰폰 업계 내 연이은 ‘0원 요금제’ 출시 등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으로 분석된다. 지난 몇 개월간 번호이동 시장은 알뜰폰 업체의 연이은 ‘0원 요금제’ 출시로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0원 요금제’ 열풍이 잦아들자 지난 6월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실제 지난 6개월 간 번호이동 건수를 살펴보면 ▲2023년 3월 42만3926건(2.8%↑) ▲4월 43만8686건(3.5%↑) ▲5월 52만6909건(20.1%↑)으로 고공행진하다가 ▲6월 49만5970건(5.87%↓)으로 크게 꺾였다. 이어 7월 번호이동 건수도 2.3% 감소한 48만4626건으로 집계됐다. 8월(51만6589건)은 갤럭시Z폴드·플립5 출시 효과로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에도 알뜰폰 업체 몇 곳이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게다가 이동통신3사로부터 받는 정책지원금(보조금)이 줄고 도매제공 의무제도까지 일몰되면서 (사업자들이) 심리적으로 압박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제도는 시장지배적 이동통신사업자가 알뜰폰 사업자들에 의무적으로 통신망을 도매제공해줘야 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2010년 9월22일 처음 시행됐다. 하지만 해당 제도는 이동통신사업자에 강한 의무를 부여하는 것인 만큼 3년 일몰제로 도입됐고, 2013년·2016년·2019년에 각각 연장됐다가 지난해 연장 없이 일몰됐다.
한편 통신3사는 9월도 이변없이 모두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다. 순감 규모는 SK텔레콤이 가장 컸다. 지난 한 달 지난 한 달 SK텔레콤의 경우 1만9929명의 가입자를 뺏겼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만7860명, 1만936명 순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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