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TV 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 분리징수 이후 실제 KBS에 걷힌 수신료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종배 의원실(국민의힘)이 한국전력공사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7·8월 수신료 증감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KBS 수신료 징수액은 5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억원 줄었다.
현행 수신료가 가구당 2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총 96만가구가 수신료를 미납한 셈이다. 지난 7월 KBS 수신료 징수액은 5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억원 감소했다.
한편 전기요금과 TV 방송수신료 징수를 분리하기 위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전까지 국내에서 수신료는 전기료 고지서에 함께 청구됐다. 전기료와 함께 자연스럽게 수신료도 내게 되는 구조로, 실제 2021년 기준 수신료 납부율은 99.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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