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첫 사내벤처 뉴 아이디는 CTV(Connected TV) 기반 K-콘텐츠 전문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 ‘빈지 코리아’(BINGE Korea)를 북미 지역 주요 TV OS(운영체제)에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북미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빈지 코리아'는 TV 기반으로 모든 장르의 한국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의 FAST 플랫폼이다.
FAST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올해 시장 규모는 60억 달러(약 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문체부가 발표한 ‘2022년 해외 OTT 이용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최근 1년간 자국 영상 콘텐츠 다음으로 K-콘텐츠를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빈지 코리아’는 북미에서 K-콘텐츠 시청층의 지평을 넓히며 국내 콘텐츠 기업 및 방송사가 개별 IP 단위로 글로벌 진출을 가능케 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사측은 밝혔다.
'빈지 코리아'는 뉴 아이디의 자체 CMS(콘텐츠매니지먼트시스템)와 실시간 광고, APP(앱) 구축 솔루션을 적용해 24시간 실시간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또 장르·채널·시간대·개별 IP별로 TV 리모컨을 통해 손쉽게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도록 특화된 UX(사용자경험)·UI(사용자환경)가 적용됐다. 기존 장르별 채널에 더해 개별 IP(Single IP) 단위로 원하는 콘텐츠를 마음껏 몰아보기(빈지워칭·Binge-watching)할 수 있다.
향후 뉴 아이디는 자사가 전 세계 30여 주요 FAST 플랫폼에서 운영 중인 200여 개의 채널 가운데 북미 지역의 주요 채널을 장르 및 콘텐츠 별로 세분화해 연내 총 1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초의 K-콘텐츠 전문 FAST 플랫폼 ‘빈지 코리아’는 삼성, LG의 스마트 TV 및 아마존 파이어 TV에서 ‘빈지 코리아’ 앱을 다운로드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이후 로쿠 및 애플, 안드로이드 TV로 서비스 OS 및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빈지 코리아’는 높아진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두 담아, 채널 단위 유통에서 플랫폼 단위로 유통하는 첫 출발”이라고 밝히며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 한국 콘텐츠에 관심 있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개별 콘텐츠의 브랜드 가치와 수익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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