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경제단체가 2023년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환영 의사를 보였다.
14일 정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경제인·정치인 등 2176명에 대해 오는 15일자로 특사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다.
이번 특사에는 ‘경제 살리기’에 방점이 찍히며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등 기업인이 대거 사면 및 복귀됐다.
특사 명단 발표 직후 대한상공회의소는 성명을 통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들이 사면·복권된 것을 환영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면·복권 조치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를 대비해 기업인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앞으로 경제계는 국가경제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역시 “대통령께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경제인들을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 이번 사면을 계기로 경제인에게 주어진 사업보국의 소명을 되새기고,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경제계는 대내외 환경의 급변으로 저성장 기로에 놓인 한국 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제계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글로벌경제 복합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 격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면 당사자는 물론 경영계는 경제 활력회복과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뿐 만이나라, 준법경영에 힘쓰고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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