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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640억원…전년비 22% 증가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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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넥슨이 올해 2분기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NEXON Co., Ltd. 대표 오웬 마호니)은 9일 연결 기준 2023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9028억원, 영업이익은 2640억원을 기록했다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 감소한 2346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 2분기 ‘피파(FIFA)온라인4’ 및 ‘피파모바일’ 등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정통 축구 게임,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 ‘히트2’ 등 다양한 장르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 또한 노동절 업데이트와 15주년 업데이트가 호응을 받으며 전망치 수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지난 6월 글로벌 동시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글로벌 게임 유통플랫폼 스팀(Steam)에서 리뷰 최고 등급인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 중이다.

지난 5월에 대만에 출시한 히트2도 출시 직후 인기게임 1위를 달성하고, 10일 이상 최고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호실적을 거두며 분기 실적 성장에 일조했다.

일본 지역에서의 블루 아카이브 활약도 두드러졌다. 최근 출시 2.5주년을 맞이한 일본 블루 아카이브는 주요 업데이트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정상에 올랐다.

넥슨 측은 올 2분기 자체 개발 지식재산권(IP)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넥슨은 ▲대규모 이용자 간 전투(PvP) ▲루트슈터 ▲팀 기반 슈팅 ▲CO-OP(협력) 슈팅 등 글로벌 게이머를 사로잡을 다장르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중세 판타지 속 대규모 PvP를 펼치는 ‘워헤이븐’을 비롯해 ▲3인칭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3인칭 이용자 간 전투 및 몬스터 전투가 결합된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기존 문법에서 탈피한 글로벌 맞춤형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올 2분기는 피파온라인4, 피파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히트2 성과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이용자 증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일 신작 라인업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200억엔(한화 약 191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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