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지난달 말 2조3100억원 수준이었던 포스코DX의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에 5조2000억원 수준으로 3조 가량 증가했다. 2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며 포스코 그룹사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DX도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포스코 그룹사가 신성장 산업에 대규모로 투자할 경우 수혜를 입을 주된 기업으로 포스코DX를 꼽는다.
31일 포스코DX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 오른 3만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초 1만7140원에 거래되던 포스코DX 주가는 11일에 2만250원으로 반등하더니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DX 주가는 1년 사이 490%나 상승했다.
2차전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포스코DX는 물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 등 포스코 그룹주의 합산 시가총액도 상승하는 추세다. 이날 기준 6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한 금액은 약 118조13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달 말 70조7600억원 대비 47조37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 그룹사가 리튬, 니켈을 비롯한 원료와 양·음극재 분야를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임에 따라 관련 사업 매출이 확대될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그룹사 전체 투자재원의 46.2%를 2차전지 소재 사업에 할당하는 등 향후 3년간 본격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제2회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리튬 13조6000억원, 니켈 3조8000억원, 양극재 36조2000억원, 음극재 5조2000억원 등 총 62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진행된 1회 행사에서 제시한 41조원 대비 상향한 수치다.
업계는 포스코 그룹사의 비전에 따라 포스코DX가 수혜를 입을 주된 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DX는 2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에 적용되는 자동화 설비와 제어시스템,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창고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DX가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포스코DX는 올해 2분기에도 공장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확대한 결과 매출 3692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1%, 137%의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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