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엠로가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고객사를 확보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이뤄냈다. 다만 통합 SC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감소했다.
엠로는 상반기 누적 매출 293억원, 영업이익 22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 5.9% 감소한 수준이다. 엠로의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엠로는 상반기 약 198억원의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로 인해 136억2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엠로 측은 "5월 말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 당시 가격과 비교해 현재 주가가 상승함에 따른 단순 회계 상의 조정일 뿐"이라며 "실제 현금 유출 등의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엠로는 상반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가 각각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6%, 17.5% 증가해 44억3000만원과 22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에 대한 로열티인 기술료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9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기술료를 모두 더한 기술 기반 매출액은 총 115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기술 기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5%로 2.5%p 증가했다.
엠로는 지난 5월 31일 삼성SDS의 자회사가 됐다. 이는 삼성SDS의 글로벌 SaaS 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엠로는 삼성SDS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SCM 소프트웨어 시장에 SaaS 플랫폼 형태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엠로는 삼성SDS의 공급망계획(SCP)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위한 통합 SCM Saa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력과 전문성, 고객 기반, 영업 역량 등을 결합해 내년부터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SCM 소프트웨어 시장은 시장 규모나 성장성, 수익성 등 모든 측면에서 국내 시장보다 매력적"이라며 "엠로,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가 힘을 합쳐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금까지 와는 다른 퀀텀 점프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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