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미국과 영국에서 광고가 붙지 않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기본(베이직) 요금제를 없앤다.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 침투율이 낮은 다수의 시장에서 구독료를 인하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신규 및 재가입 회원을 위한 기본 요금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기본 요금제가 사라지면서 넷플리스의 요금제는 3개만 남게 됐다. 광고가 붙는 '스탠더드 위드 애즈’(월 6.99달러)와 광고가 붙지 않는 '스탠더드'(월 15.49달러), '프리미엄'(월 19.99달러) 등이다. 다만 기존 구독자들은 베이직 요금제(월 9.99달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요금제 개편과 관련해 “우리의 목표는 요금 구조를 최적화하는 것”라며 “요금제는 우리가 가진 콘텐츠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81억8700만달러(약 10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18억2700만달러(약 2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각 2.7%, 15.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가입자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전 세계 가입자는 총 2억3839만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589만명 늘었다. 전년과 비교해선 8.0%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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