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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대항마? 머스크 표…'xAI' 공식 출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7-13 08:35:47
김보민 기자

일론 머스크 'xAI' 공식 출범 [ⓒ 홈페이지 캡처]
일론 머스크 'xAI' 공식 출범 [ⓒ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우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어 인공지능(AI)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새로운 AI 기업 'xAI'를 출범했다.

xAI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오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질의응답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우리 팀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고, 우리는 이전에 딥마인드·오픈AI·구글리서치·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테슬라·토론토 대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홈페이지 하단에는 xAI에 합류한 구성원을 소개됐다. 딥마인드 엔지니어였던 이고르 바부슈킨(Igor Babuschkin) 등 총 12명의 직원이 명단에 올랐다.

xAI는 "우리는 (트위터를 합병한 모회사) 'X 법인'과는 별개의 회사다"라면서도 "X를 비롯해 테슬라 및 다른 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사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트위터, 뉴럴링크, 보링컴퍼니에 xAI를 더해 총 6개의 회사를 이끌게 됐다.

일론 머스크 'xAI'에 합류한 구성원 명단 [ⓒ 홈페이지 캡처]
일론 머스크 'xAI'에 합류한 구성원 명단 [ⓒ 홈페이지 캡처]

머스크는 새 회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될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오픈AI 챗GPT를 겨냥한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I 챗봇인 '트루스GPT'(TruthGPT)를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최대 진실 추구 AI'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창립했지만, 여러 이해충돌 이후 이사직을 사임한 뒤 오픈AI 측과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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