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통이 완샹’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완샹은 ‘수만개 이미지’라는 뜻을 지닌 중국어로, 통이 완샹은 현재 중국 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또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모델스코프’의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언어, 시각, 음성 영역에서 복잡하고 전문적인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목적 프레임워크 ‘모델스코프GPT’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지난해 발표한 오픈소스 서비스형 모델(Model as a Service, MaaS) 플랫폼인 모델스코프는 900개 이상 AI 모델을 제공한다.
징런 저우(Jingren Zhou) 알리바바클라우드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통이 완샹은 고급 생성형 AI 모델을 추구하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또 다른 중요 이정표다. 통이 완샹은 고품질 생성 AI 이미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전자상거래, 게임, 디자인,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AI 아트와 창의적 표현의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이 완샹은 중국어나 영어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받아 수채화, 유화, 중국화(中國畫), 애니메이션, 스케치, 평면 일러스트레이션, 3D 만화 등의 스타일 이미지를 생성한다.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나 오픈AI의 ‘달리(DALL-E)’ 등과 유사하다. 원본 이미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로 변환하는 기능 동도 갖췄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인 ‘모델스코프GPT’도 공개했다. 모델스코프GPT는 LLM을 컨트롤러로 사용해 모델스코프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광범위한 분야별 전문 모델을 연결한다. 기업과 개발자는 모델스코프GPT를 무료로 활용해 다국어 동영상 제작과 같이 사용자의 요청에 따른 정교한 AI 작업을 수행하는 데 가장 적합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지난 4월 ‘통이치엔원(Tongyi Qianwen)’이라는 이름의 LLM을 출시했으며, 이를 가까운 미래에 알리바바의 다양한 비즈니스에 통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알리바바클라우드에 따르면 통이치엔원이 출시된 이후 핀테크, 전자, 운송, 패션, 유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으로부터 30만건 이상의 베타 테스트 요청을 받았다.
통이치엔원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지능형 어시스턴트인 팅우(Tingwu)에도 통합돼 어시스턴트가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효율성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AI 기반 어시스턴트 ‘통이 팅우’가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36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액세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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