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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우주를 배경으로 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이하 아레스)’를 앞세워 중세 세계관 MMORPG가 점령한 국내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속 우주 전쟁 세계관과 미래 슈트를 활용한 다채로운 전투를 통해 MMORPG 공식처럼 굳어진 ‘중세 세계관’ ‘공성전 중심’ 키워드와 노선을 달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31일부터 아레스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게임 출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각종 게임 홍보 영상을 통해 “모든 순간이 새로울 것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새로운 MMORPG 공식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세컨드다이브에서 제작 중인 멀티플랫폼 MMORPG다.
최근 연달아 출시된 국내 MMORPG가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것과 달리 아레스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공상과학(SF)과 판타지가 조합된 독특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 설명이다.
미래 세계관 게임답게 이용자는 다양한 타입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논타기팅 전투를 펼치게 된다. 슈트 종류로는 ▲헌터 ▲워락 ▲워로드 ▲엔지니어 등이 있다. 이용자는 이 중 총 3개 슈트를 골라 각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전투 때 조작 변수를 다양화해 사냥 자체가 주는 재미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예컨대 몬스터 다수를 사냥해야 하는 던전에서는 광역기 특화 슈트를, 보스를 상대할 때는 집중 포격에 유리한 원거리 슈트를 착용하는 식이다.
먼저 ‘헌터 슈트’는 날렵한 기동성과 화려한 공격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적진에 파고들어 일순간 강력한 대미지로 적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워락 슈트’는 마법 기술을 기반으로 광역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주문 시전으로 방해물을 제거할 때 활용되기도 한다.
‘워로드 슈트’는 방어에 특화된 슈트로, 최전방에서 적들 공격을 막아냄과 동시에 반격을 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엔지니어 슈트’는 포격 공격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무기를 활용해 적을 무력화한다.
아레스 개발진은 슈트액션 기반의 사실적인 전투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모션캡처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빠른 게임 속도 및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MMORPG에서 공식처럼 굳은 ‘공성전 중심 이용자 간 대전(PvP)’ 콘텐츠와도 거리를 둔다. 이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도 강조한 부분이다. 던전과 보스 협동 플레이 등이 중심이 되는 오픈월드 요소를 적극적으로 채용했다. 다수 이용자가 거점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쟁’ 게임 요소보다는 던전 및 필드 보스가 주가 되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조 대표는 지난달 개최된 카카오게임즈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레스는 일명 ‘쟁’이라 불리는 공성전 중심 PvP와는 게임성이 다르다”며 “이용자는 주기적으로 변하는 필드에서 펼쳐지는 멀티플레이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레스는 오는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27일까지 아레스 사전등록 홈페이지와 공식 트레일러 영상 링크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최신형 스마트워치와 상품권을 지급한다. 아레스 카카오톡 채널 친구 등록 인원이 10·20·30만을 달성할 때마다 단계적으로 게임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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