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기업(MSP) 이노그리드는 2년간 9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전산장비 전면교체 및 전환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삼성SDS가 주관사로 된 컨소시엄에서 이노그리드는 10%의 지분율을 지녔다. 연간 매출액의 66%에 해당하는 대형 사업이다.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전산장비 전면교체 및 전환사업은 노후화된 하드웨어와 핵심 소프트웨어(SW) 교체, 오픈소스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 환경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SDS, 이노그리드, 케이씨넷, 세림TSG가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해 수주했다.
이노그리드는 서울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 부산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대구시 D-클라우드 센터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등 지자체 클라우드 센터 구축 사업을 비롯해 한국조폐공사 모바일 신분증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한국교육학술정보원 4세대 지능형 나이스 인프라 구축,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정보플랫폼 인프라 구축, 우리금융그룹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구축운〮영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해당 사업에서 이노그리드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솔루션 ‘오픈스택잇’, 서비스형 플랫폼(PaaS) ‘SE클라우드잇’, 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 ‘탭클라우드잇’ 등 클라우드 풀스택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전자통관시스템 운영을 위한 가상화, x86 등을 이용한 클라우드 기반을 구축하고, 오픈소스 기반의 컨테이너,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안정성, 보안 등이 중요시되는 국가 핵심 인프라인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사업을 담당함으로써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풀스택을 통해 관세청의 클라우드 기반을 다져 국민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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