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가 올해 1분기 21억건을 돌파하면서 전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건수 중 1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는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 현황을 정리한 ‘2023년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 2020년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39% 증가해 79억건을 돌파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 성장세를 보이며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됐다.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2023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들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2019년 1분기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다운로드 중 93%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이뤄졌다.
동남아시아 시장 모바일 게임 인앱 매출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40%, 12%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에는 27억달러(한화 약 3조5400억원)를 돌파했다. 다만, 지난해 동남아 시장 모바일 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24억2000만달러(한화 약 3조1700억원)으로 하락했다. 올해 1분기 동남아 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지난해 4분기 5억9000만달러(한화 약 7732억5400만원)에 근접했으며, 그중 구글플레이 인앱 구매 수익은 다시 상승궤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모바일 게임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곳이다. 올해 1분기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중 38%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다. 게임 매출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태국은 2023년 1분기에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총수익 중 23%를 차지한다.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모바일 게임 장르는 전략 게임이다. 올해 1분기에 모바일 전략 게임 매출은 동남아시아 전체 게임 매출 중 28%를 차지했다. 그중 진지점령게임(MOBA)과 탐험·확장·개발·섬멸(4X) 전략 모바일 게임 수익이 가장 높았다. ‘모바일레전드:뱅뱅(Bang Bang)’과 ‘펜타스톰’은 모바일 MOBA 게임 대표작으로 올해 1분기 동남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높은 수익을 올렸다.
배틀로얄 게임 ‘가레나 프리파이어’는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에서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모바일레전드:Bang Bang은 2022년, 2023년 1분기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U+ 홍범식, 취임 후 첫 성적표 '맑음'…AI서 성장동력 확보 과제(종합)
2025-05-08 13:21:38“비용효율화 효과” LGU+, 올해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5.6%↑
2025-05-08 11:24:33LG헬로비전, 올 1분기 실적 회복…영업익 전년比 73.1% '껑충'
2025-05-08 10:46:38“효자 디즈니+”...디즈니, 회계연도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5%↑
2025-05-08 10:42:28알뜰폰 중개 플랫폼 ‘모요’, 유심 무료 제공·배송 서비스 시작
2025-05-08 09:46:33카카오,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 CBT 시작…개인화·그룹 기능 강화
2025-05-08 11:27:40프리즘, '제61회 백상예술대상' 글로벌 중계…"시청자만 380만"
2025-05-08 10:52:50이정재 회사 아티스트그룹, '재벌집 막내아들' 시즌2 공동 제작한다
2025-05-08 10:51:26[컨콜] 카카오-오픈AI, 본격 협업 단계 진입…“에이전트 AI에 집중”
2025-05-08 10:50:06“땡큐, 쿠키런” 데브시스터즈, 올 1분기 호실적…핵심 타이틀 경쟁력 강화
2025-05-08 10:49:26하이브IM, 넥써쓰와 '던전스토커즈' 퍼블리싱 계약 해지
2025-05-08 10: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