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현장 [사진=SPC]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하이닉스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함께할 1차 협력사 명단이 확정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일반산업단지 특수목적법인(SPC)과 SK하이닉스는 산업시설용지 입주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건은 1차 분양이다. 추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추가될 전망이다.
해당 클러스터는 경기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 마련되며 기반 인프라 1조7000억원, 산업설비 120조원 등 122조원 규모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4개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부지는 크게 산업시설용지(266만6798㎡)와 복합용지(2만1921㎡)로 나뉜다. 이중 전자에 SK하이닉스와 소부장 업체가 들어선다. SK하이닉스는 산업시설용지 약 75%(202만6837㎡)를 사용하고 나머지(45만1221㎡)는 협력사 몫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토지 이용 계획 [사진=SPC]
1차는 16곳이 선정됐다. 장비사로는 ▲주성엔지니어링 ▲파크시스템스 ▲넥스틴 ▲피에스케이 ▲테스 ▲케이씨텍 등, 소재사로는 ▲솔브레인 ▲램테크놀러지 등이 포함됐다. 신뢰성 평가를 진행하는 큐알티도 배정받았다.
클러스터에 들어오는 회사들은 세금 혜택 등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도권에 생산기지를 세우고 SK하이닉스라는 확실한 수요 기업과 근거리에서 협업할 수 있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입주사들은 자회사에 부지를 임대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장점들이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현재는 클러스터 조성 단계다. 지난해 4월부터 기초공사에 돌입한 바 있다.
입주기업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다. SK하이닉스가 첫 번째 공장을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 예정인 만큼 소부장 업체들도 비슷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2027년이면 SK하이닉스와 협력사 생산라인이 동시 가동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말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다만 지자체와 갈등, 주요 절차 진행 난항 등으로 예상보다 일정이 수년 밀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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