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제이앤티씨가 적자의 늪에서 벗어났다. 모바일과 전장이 동반 반등하면서 수익을 냈다.
16일 제이앤티씨(대표 장용성 김윤택)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3년 1분기 매출 573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기대비 42.2% 전년동기대비 22.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이다.
이번 실적에서는 ▲중화권 고객사 신제품 매출 증가 ▲전장용 사업 호조 등이 주효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과 전장 부문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63%, 187% 상승했다.
회사는 하반기 성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전장용 커버글라스 시장 원년인 올해 이미 기술적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향후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장용 커버글라스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초대형 전자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2020년 모바일용 3차원(3D) 커버글라스 원천기술 기반으로 제이앤티씨가 초대형 곡면 글라스를 개발한 바 있다.
현재 누적 수주잔고는 7000억원 규모다. 2028년까지 누적 수주잔고 1조1000억원 초과 달성 및 신규 모델 수주 지속이 목표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하반기 중화권 고객의 신모델 출시가 예정된 상태다. 국내 점유율 확대도 추진한다. 스마트워치용 커버글라스 등 이외 분야에서도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올해 고객 다변화를 통한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퀀텀점프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중장기 성장전략 및 실적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최선을 다해 투자자와 동반 성장 결실을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앤티씨는 지난 2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B사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장용 커버글라스 전용 생산기지인 베트남 3공장 생산능력을 연간 2000억원대 이상 물량공급이 가능하도록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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