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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 차량용 커버글라스 터졌다…2년새 '27억원→550억원'

- 2028년까지 수주잔고 7000억원 이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제이앤티씨가 자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수년간 공들인 전장용 커버글라스 분야에서 대형 수주를 따냈다.

6일 제이앤티씨는 글로발 자동차 브랜드 B사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누적 수주잔고는 7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장용 커버글라스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초대형 전자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2020년 모바일용 3차원(3D) 커버글라스 원천기술 기반으로 제이앤티씨가 초대형 곡면 글라스를 개발한 바 있다.

제이앤티씨는 해당 제품을 2021년부터 양산 돌입했다. 첫해 매출액 27억원, 이듬해(2022년)은 1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고객사 추가 물량 요청으로 전년대비 280% 성장한 55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

제이앤티씨에 따르면 4년 내 연간 2000억원대 매출을 돌파해 2028년까지 이미 확보된 수주잔고를 포함해 전체 전장용 커버글라스에 대한 누적 수주잔고가 1조1000억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제이앤티씨는 전장용 커버글라스 전용 생산기지인 베트남 3공장 생산능력을 연간 2000억원대 이상 물량공급이 가능하도록 확장할 방침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2023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를 기존 88억달러에서 9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에는 1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자율주행 등 전반산업 시장 성장에 따른 결과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생산성을 높이는 자동화 기술과 기능성 코팅기술 등을 통해 양산 중인 전장용 커버글라스뿐만 아니라 신규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했다”며 “이는 프리미엄급 차량용 모델로의 확장으로 연결돼 향후 퀀텀 점프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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