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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 1분기 영업손실 19억원…전년비 적자전환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3차원(3D) 커버글라스 제조기업 제이앤티씨가 지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제이앤티씨(대표 장용성 김윤택)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469억원, 영업손실은 1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37.9% 감소했고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시장의 매출 회복이 지연된 것이 실적 저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준공한 베트남 3공장에서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건물과 기계장치 등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점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제이앤티씨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영업손실 122억원)와 비교해 영업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스마트워치와 카메라 윈도, 차량용 커버글라스 등 신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3공장 가동률 향상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환율 효과도 영업손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제이앤티씨는 올해 고객 다변화를 통해 중화권 고객사로의 매출 편중을 해소하고 전사 차원의 원가절감 홛동으로 이익률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제품 다변화로 공급물량을 확대해 가시적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현재 거래하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들뿐만 아니라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커버글라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고강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특수코팅 커버글라스로 대규모 수주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이앤티씨는 올해 주요 자동차제조사의 차종 수주를 늘려 차량용 커버글라스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의 디스플레이용 커버글라스와 관련한 신규 영업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차량 수주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까지 3개 차종의 4개 모델에 커버글라스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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