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포티넷이 2023년 1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1조원이 넘는 분기 매출이 30% 넘게 뛰는,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성장을 이뤘다.
포티넷은 1분기 매출액 12억6000만달러(약 1조6824억원),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2억7350만달러(약 3653억원)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2.2%, 81.1% 증가한 수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불확실성의 증가가 오히려 기회로 작용한 모양새다. 포티넷은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영업을 이어가는 중인데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시큐아이와 함께 시장 점유율 1위를 다투고 있다.
포티넷 설립자겸 최고경영자(CEO) 켄 지(Ken Xie)는 “올해 1분기에는 제품 및 서비스의 강력한 성장으로 매출이 32%나 증가하는 결과를 거뒀다. 특히 서비스 매출은 6년 만에 분기 기준으로 30% 이상 성장했다. 우리는 대규모 구축 고객 기반에 부가가치 보안 서비스의 업스케일링 방식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매출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포티넷의 통합 운영체제(OS) ‘포티OS’와 에이식(ASIC) 기술을 통해 보안의 효율성과 효과를 높임으로써 총소유비용(TCO)을 낮출 수 있다는 점기 모든 규모의 기업에게 인식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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