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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적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 확장 박차

쿠키런:킹덤 中 본격 진출·브릭시티 글로벌 출시 준비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집중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1분기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주력 게임 ‘쿠키런:킹덤’의 중국 판호(게임 유통 허가증)를 발판 삼아 현지 출시를 서두른다.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는 한편 신규 IP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도 다수 선보이며 매출 동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3년도 1분기 매출 503억원, 영업손실 50억원, 당기순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전분기 대비로 놓고 보면 매출은 3.1% 올랐다. 또, 전분기보다 영업손실은 78.3%, 순손실은 61.1% 줄어들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283억원, 국내 매출은 213억원으로 나타났다. 상품, 로열티, 기타를 포함한 비게임 매출은 7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7.9% 늘어난 약 55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는 23.2% 줄어들었다. 인건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전분기보다 1% 증가한 19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고선전비나 지급수수료 등에서도 비용을 아꼈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킹덤 2주년 이벤트 및 신규 업데이트 효과와 더불어 견조한 해외 매출 비중을 유지했다. 직전 분기 마케팅, 결산 비용 등 일회성 비용 제거 및 집행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영업비용도 감소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 글로벌 영향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신규 IP 라인업 강화에 나서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

먼저, 쿠키런:킹덤은 지난 3월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 중국 게임사 ‘창유’와 ‘텐센트 게임즈’의 합작 퍼블리싱으로 중국 대륙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중국 현지 사전 예약을 실시한 데 이어, 이달 5일에는 중국 내 첫 테스트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성공적인 중국 런칭을 위해 중국어 기반의 보이스 콘텐츠와 크리에이터 유저 창작 콘텐츠(UGC) 이벤트 등 중국 이용자를 위한 현지 최적화 작업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신규 IP 기반 신작 ‘브릭시티’ 연내 글로벌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샌드박스 형태의 모바일 게임 브릭시티는 지구를 정화하는 독특한 세계관과 브릭으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으로 몰입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데브시스터즈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쿠키런 IP 확장에도 집중한다. 오는 9월 국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실물 카드 형식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Trading Card Game, TCG) ‘쿠키런:브레이버스’, 내년 공개 예정인 쿠키런 가상현실(VR)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Q’ 등 쿠키런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외 지난 4월 서울디자인재단과의 콘텐츠 제휴를 비롯, 국내외 유수 기업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쿠키런 IP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등 가능성을 발굴하고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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