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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일렉트로라이트, LFP 배터리 국책과제 참여

- 삼성SDI·에코프로비엠·씨아이에스 등 동참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국내 산학이 협업하게 됐다.

27일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고성능 LFP 배터리 관련 국책 사업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LFP 배터리 유관 국책 사업 처음으로 중대형 기업들이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230억원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 에코프로비엠, 씨아이에스 등이 주관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주도하는 전해액 부문에는 에코프로에이치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한양대학교, 아주대학교, 서강대학교 등이 함께한다. 수요 기업은 삼성SDI다.

이들은 고성능 LFP 배터리 후막 전극용 고함침성 전해액 제조 기술 개발에 나선다. 각 단계에 따라 ▲저점도 용매 기술 개발 ▲저온 성능 향상 리튬염 기술 개발 ▲저저항 피막 형성 첨가제 기술 개발 ▲전해액 조성 최적화 등이 목표다. 협력 기간은 오는 2026년까지다.

중국이 주도 중인 LFP 배터리는 안정성이 뛰어나고 경제성이 우수하나 낮은 온도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번 사업으로 저온 성능 개선 방안을 포함한 기술 격차를 확보해 관련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이 우위를 점하겠다는 심산이다.

박명구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상무는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는 물론 다양한 첨가제 포트폴리오로 검증된 우수한 기술 역량 또한 보유하고 있다”며 “LFP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한 전해액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 전반을 선도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7년 고체 전해질 관련 기술 개발에 돌입한 이후 2018년부터는 관련 지적재산(IP)-R&D 전략 지원 과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중대형 리튬배터리용 유무기 복합 형태 기능성 고체 첨가제 기술 개발 및 양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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