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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층 롯데월드타워 빨리 오르는 '수직 마라톤'…우승자는 1층당 몇 초에 주파했을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4-23 11:17:37
양원모

<사진>롯데물산
<사진>롯데물산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 전망대까지 2917개의 계단을 누가 빨리 오르나를 경쟁하는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 행사가 전날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3일 롯데물산이 밝혔다.

전날(22일) 열린 제5회 '스카이런'행사는 2000명이 참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 2017년 처음 개최 이후 작년까지 누적 약 6000명이 참가했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에는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진행됐으며 미국 등 해외 참가자들도 많았다. 최고령 참가자는 81세, 만 5세의 최연소 어린이도 참가혔다.

수직마라톤은 계단을 이용한 진로 공간 확보가 제한적인 만큼 참가자 그룹 별로 시간에 맞추어 차등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롯데물산
<사진>롯데물산
배번호에 부착된 스마트칩을 통해 출발선의 측정용 발판을 지나가는 순간부터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의 개인 기록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참가자 남자부는 김창현 씨(사진 왼쪽)가 19분46초의 기록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에선 정혜란 씨(사진 오른쪽)가 24분28초로 1위를 차지했다. 남녀 개인 1등부터 3등까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과 함께 트로피가 수여됐다.

참고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김창현 씨의 기록을 층별 속도로 환산해 보면, 1층당 평균 소요 시간은 9.64초 정도가 걸렸다. 일반인들은 몇 개층은 저 속도로 오를 수 있겠지만 123층을 저렇게 오르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한편 완주 참가자들에게는 간식과 음료 등이 담긴 ‘완주 KIT’이 지급됐으며, 대체불가능토큰(NFT) 형식의 인증서를 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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