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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중국' 부진, 무역적자 개선 언제쯤?… 4월1~20일, 관세청 수출입동향 분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 4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의 주력 수출품이 반도체의 부진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다, 우리의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4월20일까지 수출입통관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수출은 324억 달러, 수입 365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0%(40.0억 달러↓) 감소했고, 수입도 -11.8%(48.6억 달러↓) 감소한 수치다.

2023년 연간 누계를 보면, 수출은 올 1월1일부터 4월20일까지 1839억 달러, 수입은 2105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수출은 -12.3%(258.5억 달러↓) 감소한 결과이며 반면 수입은 -4.0%(87.7억 달러↓) 감소하는 데 그쳐 무역 적자가 심화되는 형국이다.

한편 4월1일~20일까지, 수출입통관 품목중 승용차(58.1%), 선박(101.9%) 등이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세를 보였고 반도체(-39.3%), 석유제품(-25.3%), 무선통신기기(-25.4%) 등은 감소했다.

같은기간 주요 수출 대상국을 보면, 미국(1.4%), 유럽연합(13.9%) 등에서 증가했으나 중국(-26.8%), 베트남(-30.5%), 일본(-18.3%) 등에선 감소했다.

또 같은기간 우리의 주요 수입품은 가스(2.5%), 반도체 제조장비(47.2%) 등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고, 겨울이 끝나면서 원유(-37.2%)와 석탄(-20.2%)수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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