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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초청받은 비건…"2차전지 소재 등 7대 사업 육성 옳다"

- 美 국무부 부장관 출신 포스코아메리카 고문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포스코 그룹이 스티븐 비건 포스코아메리카 고문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고 13일 발표했다. 비건 고문은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주요 그룹사 대표들이 비건 고문과 그룹의 주요 글로벌 현안 및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비건 고문은 ‘국제정세 변화 속 포스코 그룹의 글로벌 전략방향 제언’이라는 주제로 미·중 관계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주요국들의 통상정책 변화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간담회에 참석한 나심 푸셀 전 미국 상원재정위원회 국제통상 법무실장과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정책 변화, 글로벌 에너지 전환정책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철강, 2차전지 소재·원료 및 에너지 등 포스코 핵심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략 방향 관련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외교 무대는 물론 재계 통상 전문가 경력까지 폭넓고 깊은 경험을 보유한 비건 고문을 초청한 이번 간담회에서 포스코 그룹 경영진은 급변하는 정세 속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혜안을 얻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비건 고문은 “철강을 넘어 리튬, 수소, 2차전지 소재 등 7대 핵심사업을 중점 육성해 그룹의 중장기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는 옳다고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포스코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여러 제언을 하는 등 지속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1년 8월 비건 고문이 소속된 컨설팅회사와 포스코 미국 법인 포스코아메리카가 자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때부터 비건 고문은 그룹 전 임원들이 참석하는 포스코 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그룹의 주요 현안에 관해 자문 역할을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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