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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2만대 카메라 동시 처리"…딥엑스-포스코DX '맞손'

- AI 반도체 기반 공장 자동화 및 지능형 물류 시스템 상용화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딥엑스가 포스코DX(구 포스코ICT)와 손을 잡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공장 자동화 및 지능화 물류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6일 딥엑스는 포스코DX와 AI 반도체를 활용한 제조, 로봇, 물류, 안전 등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 기술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딥엑스는 포스코DX와 진행된 사전 기술 검증 과정에서 자체 컴파일러가 포함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인 ‘DXNN’을 배포했다. 이를 통해 자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동성을 검증했다. 전력 대비 AI 연산 성능 효율이 높아 산업현장 자동화를 위한 AI 솔루션으로 상용화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DX 공장 자동화 및 지능화 물류 설비제어시스템인 포스마스터(PosMaster-PLC)에 딥엑스의 AI 반도체 기술을 탑재해 산업현장 설비시스템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는 대단위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팩토리 구동부에 사용될 AI 기능을 딥엑스의 AI 시스템온칩(SoC)에 탑재하고 구동성 및 양산 가능성 등을 검증한 이후 적용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딥엑스는 산업용 PC(IPC) 1대 정도의 AI 성능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DX-M1(23TOPS)’ 제품이다. 이는 올해 포스코DX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대규모 단위 AI 연산이 필요한 서버 솔루션인 ‘DX-H1’도 테스트도 진행한다. 이 제품은 서버당 초당 2.2경회(22POPS) AI 연산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녹원 대표이사는 “대규모 인공지능 연산 처리를 위해 딥엑스가 준비한 AI 반도체 기반 서버 솔루션인 DX-H1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 기쁘다”라며 “포스코DX와의 협업으로 포항제철 2만대의 카메라 정보를 동시 처리 및 자동화해 미래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는 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엑스는 모든 곳에 AI 컴퓨팅을 구현하기 위한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다양한 엣지 및 서버 AI 응용 분야에 맞춰 성능과 기능이 최적화된 AI 반도체 4종을 보유하고 있다. AI 반도체 원천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도 150여개 이상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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