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유니티가 지난 2020년 선보인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솔루션 ‘슈퍼소닉’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유니티는 슈퍼소닉으로 출시된 40여개 게임 누적 다운로드 수 총합이 34억회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ai)’에 따르면, 슈퍼소닉을 통해 출시된 게임 ‘브릿지 레이스’는 지난 2021년과 지난해에 걸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하이퍼 캐주얼 장르 게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슈퍼소닉을 통해 시장에 나온 또 다른 게임 ‘고잉 볼즈’ ‘톨 맨 런’ 등도 지난해 글로벌 하이퍼 캐주얼 게임 다운로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이에 따라 슈퍼소닉은 메타, 구글, 바이트댄스에 이어 지난해 전 세계 다운로드 수 기준 6위 게임 퍼블리셔로 기록됐다.
유니티는 슈퍼소닉 성과가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데이터 및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화이트박스’ 접근 방식을 퍼블리싱과 접목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개발자는 슈퍼소닉 ‘레벨 애널리틱스’ 기능을 통해 게임 내 레벨별 성과를 벤치마크와 비교·검토할 수 있으며, ‘A/B 테스트’ 기능으로 효율적인 서비스 개선 및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슈퍼소닉에는 온보딩 과정 속도를 한 단계 향상시켜주는 ‘위즈덤 넥스트 SDK’와 다양한 마케팅 채널 및 주요 핵심성과지표(KPI) 분석을 통해 게임 출시 전 이용자 유입 가능성과 잠재력을 예측해 주는 ‘시장성 테스트 툴’ 등 기능이 마련됐다.
나다브 아쉬케나지 유니티 슈퍼소닉 총괄은 “슈퍼소닉은 출시 이후 3년간 수많은 스튜디오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슈퍼소닉은 혁신적인 기술 구축에 중점을 두고, 업계 최대 효율성 및 성과를 달성함과 동시에 투명한 데이터 공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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