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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 물품 지원 잇따라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유통업계가 강원도 강릉에서 일어난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11일 오전 8시경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소방청은 대형 재난에 발령되는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를 내렸다. 민가와 시설들 피해가 잇따르자 유통업계는 인근 주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 물품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롯데 유통군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지역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긴급구호물품은 생수 및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1000인분 식품으로 구성했다. 지원물품들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한다.

롯데 유통군은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와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해 발생 지역에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도 강릉지역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긴급 지원한다. 이마트는 이마트 강릉점을 통해 생수, 컵라면, 물티슈 등 구호물품을 강릉시청에 전달했다.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필요 물품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즉시 가동했다. BGF로지스 강릉센터를 통해 피해 현장으로 빵, 생수, 음료 초코바, 컵라면 등 1000인분의 식음료를 이재민과 소방 인력 등에게 공급했다. 향후 산불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생수, 이온음료, 에너지바, 빵 등 각 2000개씩을 대피소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있는 이재민 100여 명과 진화 대피 요원 1200여 명에게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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