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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W 콘솔 버전 개발 ‘속도’…개발인력 충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엔씨소프트가 개발인력을 충원하며 ‘리니지W’ 콘솔 버전 출시에 속도를 낸다.

11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회사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 리니지W 콘솔 버전 개발을 위한 ‘콘솔 기획자’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리니지W 콘솔 버전 이용자 인터페이스(UI) 연출 디자이너(아트) 모집도 시작했다.

UI 연출 디자이너는 ▲그래픽 리소스 제작 ▲데이터 관리 및 보수 ▲엔진 개선 및 툴 개선작업 지원 ▲이펙트 제작 연구개발(R&D) 및 툴 개선작업지원 ▲효율적인 일정 및 인원관리 등 업무를 진행한다. 콘솔 기획자는 ▲서비스를 위한 기반 시스템 기획 ▲보상·전투 밸런스 및 콘텐츠 데이터 관리 ▲수익모델(BM) 및 이벤트 관리 등을 맡게 된다.

엔씨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으로 언리얼엔진을 사용해 3차원(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멀티플랫폼으로 제작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콘솔 서비스에 필요한 밸런스 및 시스템 업무를 담당할 기획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리니지W는 지난 2021년 11월 출시된 엔씨 대표 IP ‘리니지’ 시리즈를 잇는 MMORPG다. 엔씨는 리니지W 출시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통해 해당 게임을 콘솔·PC·모바일 등 풀크로스플랫폼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는 모바일 서비스를 기반으로 PC에서는 엔씨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출시 이후 1년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콘솔 버전 출시 관련 소식은 없던 상황이다. 이에 이번 인력 충원을 통해 엔씨가 리니지W 콘솔 버전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엔씨는 지난해 2월 진행된 2021년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리니지W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블록체인 개발사 미스틴랩스에 1500만달러(한화 약 200억원)를 투자도 단행했다.

엔씨 관계자는 “(리니지W) 출시 전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것과 같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리니지W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지면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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