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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단톡 강제 초대’ 한다면?… 응답자 71.8% "기능 활용해 거절할 것"


- 리얼리서치코리아, 자체패널 5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 카톡 단체방 원치 않는 초대 거절… 응답자 71.8% ‘업데이트 기능 활용해 대응할 것’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자체 패널 5000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 기능’과 관련해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71.8%의 응답자가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메시지를 읽기 전 업데이트 된 기능을 활용해 원치 않는 초대에 대응하겠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3일, 카카오는 최근 진행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했을 때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그간 원하지 않는 단톡방 초대로 불편함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카카오톡 친구가 아닌 이용자가 초대한 경우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먼저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로부터의 그룹 채팅방에 초대받은 경우 보통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의 응답자인 69.8%가 ‘그냥 곧바로 퇴장한다’ 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19.5%는 ‘한동안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내용만 확인한다’ 라고, 7.9%는 ‘초대하지 말라고 한소리 하고 퇴장한다’ 라고, 2.8%는 ‘관심사가 맞는다면 자연스럽게 대화에 참여한다’라고 답했다.

카카오톡에서는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메시지를 읽기 전에 해당 채팅방의 정보를 확인해 대화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71.8%는 ‘기능을 활용해 원치 않는 초대에 대응하겠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딱히 활용할 의향은 없다(16.8%)’ ▲‘잘 모르겠다(5.2%)’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다(0.3%)’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 결과의 허용오차는 ±1.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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