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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만난 넥슨 ‘테일즈위버’ 20년 추억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넥슨이 역할수행게임(RPG) ‘테일즈위버’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게임 주제곡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했다.

9일 넥슨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를 선보였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다수 게임 음악 공연을 진행한 바 있는 안두현 지휘가와 60인조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여정의 시작 ▲모험의 도중 ▲우리, 다시 여기 등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테일즈위버 대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세컨드런(Second Run)’ ‘레미니센스(Reminiscence)’ 등 게임 이용자로부터 사랑 받은 25곡이 2부에 걸쳐 100분간 연주됐다.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는 테일즈위버 게임 속 영상이 상영돼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도 전했다.

첫 번째 연주 테마 ‘여정의 시작’은 게임 로그인 화면 배경음악 ‘테일즈 아 어바운 투비 위브드(Tales are about to be weaved)’로 시작됐다. 이후 게임 에피소드1 메인 테마곡 ‘발현’ 과 초반 레벨 사냥터 배경 음악이 무대를 꾸몄으며, 테일즈위버 에피소드1 엔딩 크레딧 곡 ‘낫 엔디드 판타지(Not Ended Fantasy)’도 연주됐다.

두 번째 테마 ‘모험의 도중’에는 대표 OST 세컨드런과 에피소드 2 배경음악을 중심으로 ‘굿 이브닝 나르비크(Good Evening, Narvik)’ ‘다이브(Dive)’ 등 이용자에게 친숙한 곡들이 마련됐다.

마지막 테마 ‘우리, 다시 여기’는 ‘막시민’ ‘리체’ 등 게임 속 캐릭터 테마송으로 꾸며졌다. 공연 마지막 곡 ‘녹턴 포 엘티보(Nocturn For Eltibo)’는 게임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에 등장하는 ‘렘므 왕국’ 수도 ‘엘티보 마을’ 밤 테마곡으로, 소설 원작 게임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장 외부에서는 연주회 시작에 앞서 테일즈위버 이용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됐으며, 게임 아이템 쿠폰 지급 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테일즈위버는 지난 2003년 6월 넥슨에서 출시한 온라인 RPG 게임으로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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