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독립법인 출범 1주년을 맞이한 NHN클라우드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청사진에 대해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NHN이 2014년부터 제공해오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문화하기 위해 2022년 4월 1일 독립법인 형태로 출범했다. 지난 1년간 다수의 고객사 확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눈에 띄는 것은 작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의 높은 수주 성과다. NHN클라우드는 수주기관 기준 3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NHN의 작년 기술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NHN클라우드는 독립법인 출범 이후 개인 사용자 포함 서비스 이용 고객이 출범 이전 대비 24% 상승했다고도 전했다. 지난 1년간 NHN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신규 솔루션이 200여 개가 입점했는데,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활용, 쿠버네티스, 머신러닝 등 분야의 신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도 18종 출시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것이 NHN클라우드의 계획이다. 특히 그간 이룬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내부 역량 강화 및 쇄신에 나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NHN클라우드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서비스형 인프라(IaaS) 역량의 융합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AI 개발 목적 고성능 인프라에 대한 준비와 AI컨택센터와 같은 AI 특화 상품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공공 및 금융 클라우드, AI 특화 데이터센터 등 NHN클라우드의 다양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산업별 규정 준수와 데이터·운영·워크로드 주권을 강화한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을 기본화하고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상품별 ‘유닛(Unit)’ 조직체계를 도입해 신속한 사업 실행을 위한 제반 준비도 갖춘다. 유닛은 상품/서비스 책임자가 중심이 돼 의사결정 단계를 최고경영자(CEO)까지 한 단계로 구성한 소규모 의사결정 체계다. 급변하는 클라우드 산업 환경에서 빠르고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 출시와 고객 맞춤형 상품군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NHN클라우드 백도민 공동대표는 “올 1월에 NHN클라우드가 투자 혹한기에도 시장에서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처럼, 앞으로도 급변하는 외부환경에서도 미션을 해결하며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NHN클라우드 김동훈 공동대표는 “지난 1년 동안 NHN클라우드의 성과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와 더불어 현재 우리의 전략과 미래 방향성을 지속 점검, 고민하며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