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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닷넷] 물꼬 튼 해외여행…통신3사 로밍 혜택 보니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최근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해외여행 하면 ‘로밍’을 빼놓을 수 없죠. 실제 통신사들의 로밍 매출은 회복 추세라고 하는데요.

통신3사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진 않았지만, 실적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로밍 매출이 정상화하고 있다는 언급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올 들어 여행 규제가 순차적으로 완화되면서 3분기 로밍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량 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의 로밍 매출도 이와 유사한 증가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통신3사의 로밍 서비스와 혜택을 한번 비교해볼까요?

SK텔레콤은 ‘바로(baro)’ 요금제(3·4·7GB)가 있습니다. 데이터 3GB(7일)는 2만9000원, 4GB(30일)는 3만9000원, 7GB(30일)는 5만9000원입니다. 로밍 첫 이용시 50%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간은 오는 5월까지입니다.

1일 단위 로밍 요금제로는 ‘원패스(OnePass) 300’이 있는데, 1일 9900원에 300MB(400Kbps 제한)를 기본 제공합니다. 500MB를 제공하는 ‘원패스 500’은 1만6500원, 5GB를 제공하는 ‘원패스 데이터 VIP’는 1만7600원입니다.

KT는 ‘데이터 함께ON’ 서비스가 있습니다. 118개국을 지원하는 경우 2GB(15일) 3만3000원, 4GB(30일) 4만4000원, 6GB(30일) 6만6000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1일 단위 로밍 요금제인 ‘하루종일ON’(1만1000원)과 ‘하루종일ON 플러스’(1만3000원)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이 각각 300MB에서 400MB, 500MB에서 800MB로 늘어났습니다. 각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 400Kbps,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5GB(400Kbps 제한)와 음성 전화를 제공하는 ‘하루종일ON 프리미엄’은 1일에 1만5000원입니다.

단체 여행객을 위한 ‘하루종일ON 투게더’(400MB 후 400Kbps)도 있습니다. 본인 제외 최대 3회선까지 추가 가입할 수 있는데요. 본인은 1일에 1만1000원, 추가 번호는 각 5000원씩입니다.

LG유플러스는 제로 프리미엄(4GB 후 400Kbp)이 1만3200원, 제로 라이트(2~10GB, 3~60일)가 2만4000원입니다. 또 ‘하루 데이터 로밍’(300MB 후 200Kbps)과 ‘하루 데이터 로밍 플러스’(500MB 후 200Kbps)를 각 1만1000원과 1만3200원에 제공합니다.

중국·일본 방문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있습니다. ‘제로 프리미엄 중일’은 4GB(400Kbps 제한)에 음성·문자까지 무제한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1일 1만3200원입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10월 해외여행을 간 한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6.3% 증가한 77만3480명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향후 해외여행 수요는 계속 늘고, 그에 따라 통신사들의 로밍 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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