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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임팩트2023③] 클라우드 생태계 뛰어든 보안 기업들

올해 경기악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IT인프라와 운영 비용을 현실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투자를 하는 형태의 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데일리>는 22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되는 [클라우드 임팩트(Cloud Impact) 2023] 컨퍼런스에 앞서 발표에 참여하는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의 혁신 방안과 전략을 알아본다. <편집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클라우드 시장이 형성되던 초창기, ‘보안’은 클라우드 전환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다. 클라우드가 온프레미스 대비 보안 및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장이 성숙한 지금,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사이에는 안전(정)성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게 됐다. 오히려 보안 기업이 클라우드 생태계에 뛰어들면서 클라우드 보안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22일 오프라인 행사 [클라우드 임팩트(Cloud Impact) 2023]를 개최한다. 클라우드 생태계에 속한 여러 기업들의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보안 기업들이 참여해 더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이용 방법도 발표될 예정이다.

행사 기조연설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허진우 사이버침해대응과장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급제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CSAP는 공공기관에 신뢰할 수 있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되도록 사전 검증하는 제도로, 최근 상·중·하로 구분해 인증하는 등급제로의 개편이 이뤄졌다.

CSAP 개편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있었던 가운데 허 과장은 CSAP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제도를 보완·운영해 나갈 것인지 소개할 예정이다.

총 13곳의 기업 발표도 진행된다. 한국IBM, 델 테크놀로지스, 영림원소프트랩, 몽고DB, LG CNS, 베리타스, SK C&C, 이지서티, 베스핀글로벌, 아카마이, NHN클라우드, 한국 리눅스재단/CNCF 코리아, 메가존클라우드 등이다. 이중 베리타스, 이지서티, 아카마이는 보안에 특화된 기업이다.

베리타스는 신창희 상무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이중화&재해복구 방안’을 발표한다. 정보기술(IT) 인프라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가용성(HA), 지속가능성이 핵심 주제다. 재해복구(DR) 솔루션이 왜 필요한지, 또 어떤 특장점을 지닌 DR 솔루션을 제공하는지 등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DR의 경우 작년 10월경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업계 관심이 커졌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카카오는 DR 전략 미흡으로 장기간 서비스가 마비된 바 있다. 천재지변 등 사고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올바른 DR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이지서티는 김석현 이사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가명·익명·결합처리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지서티는 개인정보 비식별화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으로 온프레미스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식별 조치 기능을 제공한다.

이지서티가 제공하는 데이터 비식별 및 결합 처리는 최근 ‘챗GPT’로 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기술이다. 개인정보의 경우 이를 활용하려면 개인임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가명·익명정보로 변환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천문학적인 과징금을 부담할 수도 있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및 사이버보안 기업인 아카마이는 최근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제공하는 기업 리노드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종합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모하는 중이다. 행사에서는 강상진 상무가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를 활용한 빠르고 경제적인 클라우드 도입하기’를 주제로 발표한다.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는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 가진 비용, 성능 및 규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코어(클라우드 리전) - 투 에지(Edge, CDN PoP) 인프라 전체에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앱)을 분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130여개 국가에 분포된 코어 및 에지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분산형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분산서비스 거부(DDoS) 공격에 대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방어력을 지닌 것도 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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