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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임원 인사…성과주의·신사업 방점

핵심역량 강화... 내부 전문가 적재적소 배치

신성이엔지 본사 [사진=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 본사 [사진=신성이엔지]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신성이엔지가 성과주의 및 신사업에 방점을 두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성이엔지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신성이엔지는 성장과 변화의 중심에 선 만큼, 글로벌화 및 신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솔루션에 집중해왔다며, 이와 연계해 성과주의, 미래 경쟁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던 클린환경(CE)사업부문 이영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이 부사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시설과 관련된 공기조화 기술 전문가다. 28년간 신성이엔지에 몸 담으며 CE사업부를 총괄, 클린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최근 신설된 증평사업장을 통해 산업용 공조기 등으로 신사업을 확대한 만큼, 관련 분야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CE사업부문 DT본부 오동훈 전무도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오 부사장은 협동 로봇과 자동화 공정을 실현하며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알려진 ‘용인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디지털 전문가다. 그는 용인 스마트공장의 기반이 된 DT 전략 및 AI 기술을 전사 차원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적임자로 꼽혔다. 이번 인사는 신성이엔지가 내달 과천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만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업무에 도입,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글로벌2차전지사업본부 김연모 전무 역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김 부사장은 1996년 입사한 이래 다양한 해외 사업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그는 해외사업부문 총괄자로서 9개 국가 10개 지법인 중심의 사업을 한 곳에서 컨트롤, 글로벌 2차전지 드라이룸 수요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현지화를 실현하며 지난해 해외 매출을 50% 가량 키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략적으로 육성된 내부 인재들을 적극 발굴했다. 새로 전무로 승진된 임원은 CE사업부문 서홍석 전무, 경영지원부문 김종래 전무다. 서홍석 전무는 국내외 유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영위하며 매출 성장을 이끈 핵심 역할을 했다. 김종래 전무는 서울대 고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신성이엔지의 전반적인 경영 기획을 총괄하고 있다.

이외 상무로 승진한 임원은 CE사업부문의 드라이룸 기술 전문가 김태형 상무, 친환경 고출력 태양광 모듈 생산을 총괄한 엄수봉 상무, 법무·IPR·투자 등을 담당하는 김신우 상무, 동남아 지역 매출 신장을 이끈 이아람 상무 등 4명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하에 임원 승진의 폭을 평년 대비 확대하고 분야별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갖춘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며 “사업부별 비즈니스 전문성을 극대화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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