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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체코, 자율주행 공기정화장치 동맹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신성이엔지가 체코와 국제 공동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한다.

31일 신성이엔지는 체코 정보기술(IT) 기업인 가벤(Gaben)과 산업현장 및 공공시설 공기질 개선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건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체 양자 공동기술개발(R&D) 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신성이엔지는 한국 대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발탁됐다. 참여기관으로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있다.

신성이엔지는 공기정화 모듈이 탑재된 ‘자율주행 공기정화장치’와 이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체코에서는 하이브리드형 입는(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등을 맡는다.

이번 R&D는 기존 고정형 공기정화장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추진됐다. 고정형 공기정화장치는 설치된 주변의 영역만 공기 정화가 가능하고 처리할 수 있는 유해물질 종류가 한정적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자율주행 공기정화장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화학 물질, 자외선, 박테리아 제거 필터 등이 합쳐진 모듈이 탑재돼 유해 물질 제거 대상을 넓혀준다.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돼 이동도 가능해진다. 실시간으로 공기를 감지해 위험 발생 장소까지 최적의 경로를 계획한 뒤 스스로 이동하며 문제를 해결한다. 해당 장비를 통해 기존 고정형 공기정화장비 대비 운영 대수 축소, 비용 절감 등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 관제 서비스 플랫폼은 고정밀 센서 및 인식 기술을 통해 유해 물질 유입이나 작업자 위치, 상태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위험 발생 시 공기정화장치와 작업자에 위험 사항을 경고, 대응방법을 전달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스마트 자율주행, 모듈형 공기정화장치, 안전 관제 기술 등 혁신적 융합기술을 통해 청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산업현장, 공공시설, 대중교통에서 실증을 통해 효과성을 입증, 융합기술 분야에서 모범 사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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