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재물 보험사로 평가받는 FM글로벌(Global)이 본격적인 한국 기업보험 시장 공략에 나선다.
FM글로벌은 1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심용주 FM글로벌 한국지점 대표와 짐 갤로웨이(Jim Galloway) 글로벌 비즈니스 특수 산업 및 AFM 담당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지점 설립 본허가 획득 기념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공장공제조합으로 출범한 FM(Factory Mutual)글로벌은 현재 전세계 5600명의 직원중 약 1930명의 엔지니어들로 구성됐다.
제조 사업장의 통합적인 리스크 분석을 통해 재물 손실이 사업에 미치는 정성적 및 정량적 영향 분석, 비즈니스 임팩트 분석, 클레임 핸들링 서비스 등을 통해 기업이 재해 등 손실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포춘 1000대 기업중 30% 넘는 기업들이 FM글로벌의 고객사다.
이날 행사에서 FM 글로벌측은 지난 25년간 한국의 보험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상업용 자산, 제조시설 및 인프라 등 재해에 따른 비즈니스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은 전략적 주요 거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심용주 FM 글로벌 한국지점 대표는 “1835년 '대부분의 손실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FM글로벌 설립자의 모토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국 기업들은 재해 예방 분야에서 손실 방지 솔루션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M 글로벌은 다양한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컨설팅 성공사례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과 협력해 위기 및 손실 방지에 대한 기업 인식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짐 갤로웨어 수석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제조업 중심의 기술 강국”이라며, “손실 예방에 촛점을 맞춘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통해 기존의 계리 중심이 아닌 리스크 관리를 통한 기업의 비즈니스 품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FM글로벌은 미국 로드 아일랜드주 웨스트 글로스터에 리서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재물 손실 방지에 대한 과학적 연구 및 소방, 방재관련 제품을 테스트하고, 과학적 대응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해오고 있다.
아울러 싱가포르의 FM글로벌 센터에서는 소방설비, 화재, 전기설비, 창고 및 태풍 등을 효과적으로 시뮬레이션 하기위한 테스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제임스 톰슨 FM 글로벌 아태 수석 부사장도 “현재 기후 변화와 사이버 재난, 공급망 공격 등 다양한 위험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해복구시스템(DR)’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며 “한국 시장은 FM 글로벌의 혁신적인 보험 및 엔지니어링 기반 손실 방지 솔루션에 대한 까다로운 고객 기준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한국 기업 고객들과 20년 이상 구축해 온 강력한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더욱 공고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