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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자율주행차 개발과제, 올해 5천억원 지원…"2027년 완전자율주행" 목표

- 자동차산업 3강 달성위해 친환경차, 자율차 등 미래차 기술개발 지원 확대
- 2022년 4347억 원 → 2023년 4994억 원, 작년 대비 15%↑
- 친환경자동차 기술개발, 자율주행 경쟁력 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 311개 과제 중점지원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정부가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자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지원 금액을 지난해 보다 15% 늘어난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2023년도 친환경차, 자율차 기술개발을 위한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통합공고하고, 이 중 자동차 분야 총지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647억원 증가된 4994억원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투자 확대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해외수출형 전기기관차’ 기술개발, ‘지역연계형 기반구축’ 사업 등 우리 부품업계의 수출지원과 기술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신규과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기술개발(2293억원) 자율주행 등 디지털 분야(1383억원) 기반구축·사업화 지원(1003억원) 인력양성(315억원) 등 4개 분야에 걸쳐 311개 과제를 추진한다.

2293억원이 투자되는 '친환경차 기술확보'사업의 경우, 정부는 주행거리, 충전속도, 내구성 개선 등 전기·수소차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연비향상을 통한 내연기관 고도화 등 탄소중립 대응과 친환경차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관련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열폭주 방지 배터리팩 기술개발, 해외수출형 전기기관차 기술개발·실증, 재생합성연료(e-Fuel) 활용 원천기술개발, 전환기 대응 자유공모 과제 등이 추진된다.

1383억원 투입되는 '자율주행, SW 경쟁력 확보'와 관련해선, 정부는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Lv4) 상용화를 목표로 센서, 카메라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 기술력 확보와 디지털전환(DX)을 위한 데이터 구축·모빌리티 신산업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올해 신규사업으로 자율배송 모빌리티 플랫폼개발, 차세대전자아키텍처개발, 차량용반도체 자유공모 기술개발 등이 추진된다.

이밖에 1003억원이 투입되는 '기반구축, 사업화 지원'과 관련, 정부는 지역 부품업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험평가장비를 구축하고 인증, 시제품제작, 해외마케팅, 이차보전 등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금과 시간 부족 등으로 미래차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부품업체의 기술개발 역량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관련한 올해 신규사업으로 전기수소차 안전성확보 지원(3개 지자체 연계), 수소상용차 지역간 기술협력플랫폼 구축(2개 지자체 연계), 이차보전 신규 대출지원 등이 추진된다.
한편 산업부는 판매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541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자동차 수출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차 분야 기업투자 지원을 위한 '미래차 특별법' 제정을 추진중이며, 기업 신규투자와 직결된 세제, 규제 등 기업애로를 해소해 민간의 투자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신규과제에 대한 신청서 접수기간은 3월13일까지이며, 접수처는 사업별로 산업기술 R&D 정보포털과 KIAT 과제관리시스템,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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