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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중 구매를 망설일 제품이 있다?

M2 기반 맥북 프로 13인치 상위 모델 출시 예상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사지 말아야 할 애플 자체 칩(M) 탑재 맥(MAC)이 있다면 어떤 제품일까.

25일(현지시간) 애플 소식을 전하는 미국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자체 칩이 탑재된 맥 중 구매를 고민해야할 제품이 있다고 지적했다. 바로 애플 M2칩이 탑재된 ‘13인치 맥북 프로(2022년형)’다.

애플은 최근 2023년형 M2 프로와 M2 맥스 기반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맥북 라인업을 보다 강화했다. 하지만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있어 주목할만한 예외로 ‘13인치 맥북 프로’가 선택된 셈이다.

M2 기반 13인치 맥북 프로는 기존 맥북 프로의 디자인과 기능을 계승했다. 동일한 터치바와 USB-C 포트 2개를 갖추고 있다.

현재 애플 자체 M칩 맥북 라인업은 999달러의 M1 맥북 에어와 1199달러 M2 맥북 에어, 1299달러 M2 맥북 프로(13인치), 1999달러 M2 프로와 맥스 기반 맥북 프로(14인치), 2499달러 맥북 프로(16인치)로 구성돼 있다.

이 중 M2 맥북 프로 13인치와 M2 프로 맥북 프로 14인치의 가격차는 700달러로 벌어져 있다. 찬스 밀러 나인투파이브맥 담당은 맥북 프로 13인치가 이 가격의 간극을 메우지 못하며 성능면에서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또한 바로 하위 모델인 M2 맥북 에어와 100달러 가량 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명확한 기능과 성능을 갖추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맥북 프로 13인치 대비 M2 맥북 에어는 몇 가지 이점이 있다는 것. 맥세이프 충전 커넥터가 탑재되면서 USB-C 포트를 추가로 쓸 수 있게 됐다. 웹캠뿐만 아니라 스피커 시스템도 맥북 에어가 더 월등하다. 실제 디스플레이 역시 맥북 에어에 액정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설계해 보다 더 큰 크기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맥북 에어는 보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옵션뿐만 아니라 더 가볍고 얇은 휴대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찬스 밀러는 터치바를 선호하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M2 맥북 프로 13인치 제품을 구입할 명확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판단은 애플이 맥북 라인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는 M2 맥북 프로 13인치와 M2 프로와 맥스 기반 맥북 프로 14인치 사이를 메울 수 있는 새로운 신형 모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애플은 올해 또는 내년 15인치 크기의 맥북 에어나 프로를 공개할 수도 있다.

그는 “M2 칩이 장착된 13인치 맥북 프로에서 ‘프로’는 정당한 명칭이 아니다”라며, “프로를 사용할 수 있는 이유로 유일한 것은 팬과 더 긴 배터리 성능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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