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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프로 14∙16 공개…279만원부터

M2 프로 및 M2 맥스로 성능 향상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2023년형 맥북 프로 14와 16을 공개했다.

애플은 17일(현지시간) M2 프로와 M2 맥스를 탑재한 새로운 맥북 프로 14와 16을 발표했다.

차세대 애플칩인 M2 프로와 M2 맥스는 프로 사용자에게 향상된 전력 효율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가령, 이펙트 렌더링 속도는 최고속 사양의 인텔 기반 맥북 프로 모델 대비 최대 6배 빨라졌으며, 색보정 작업 속도는 최대 2배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M2 프로 탑재 맥북 프로는 10코어 또는 12코어 CPU를 탑재한다. 이 CPU는 최대 8개의 고성능 코어 및 4개의 고효율 코어를 갖춰, M1 프로 대비 최대 2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M2의 두 배에 달하는 200GB/s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과 최대 32GB의 통합 메모리도 갖췄다.

최대 19코어로 구성 가능한 차세대 GPU는 최대 3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며, 뉴럴 엔진은 40% 빨라졌다.

M2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는 한층 향상된 GPU를 장착했다. 해당 GPU는 최대 38코어로 구성 가능하고, M1 Max 대비 최대 3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M2 Pro의 두 배에 달하는 400GB/s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까지 포함한다. 최대 96GB의 통합 메모리를 갖춘 제품이다.

M2 맥스는 8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된 차세대 12코어 CPU를 선보인다. 해당 CPU는 M1 맥스 대비 최대 2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애플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는 업계 판도를 뒤흔들어놓은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이동 중에도 워크플로의 한계를 돌파하는 동시에, 노트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작업까지 수행하도록 프로 사용자에게 힘을 실어주었다”고 말했다.

최대 22시간의 전력효율성을 갖췄다.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최대 두 배 빨라진 연결 속도를 경험할 와이파이 6E을 지원한다. HDMI 포트를 통해 8K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최대 96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는 M2 맥스 모델은 그래픽 성능을 한층 더 올렸다.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폭넓은 연결성,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스튜디오급 마이크가 장착됐다. 맥OS 벤츄라 기반이다. 오는 2월 3일부터 호주, 중국, 홍콩, 일본, 마카오, 뉴질랜드, 싱가포르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는 미정이다.

M2 프로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 14의 가격은 279만원부터다. 교육용은 258만원부터 시작한다. M2 프로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 16의 가격은 349만원부터, 교육용은 321만원부터다.

조스위악 수석 부사장은 “맥북 프로가 한 단계 진화한다”라며, “빨라진 성능 속도, 향상된 연결성, Mac 사상 최장의 배터리 사용 시간, 노트북 최고의 디스플레이까지, 새로운 맥북 프로는 그 어떤 제품으로도 대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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