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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2년만에 돌아온 2세대 애플 홈팟

애플 생태계와 원활한 통합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은 18일(현지시간) 차세대 음향을 제공하는 스마트 스피커 ‘홈팟’ 2세대를 발표했다.

애플 홈팟은 지난 2018년 출시된 이후 차기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1세대 모델은 2021년 단종됐다. 하지만 애플은 좀 더 시간을 들여 2년만에 차기작을 선보이게 된 것.

홈팟 2세대는 인공지능(AI) 시리를 기반으로 몰입형 공간 오디오 트랙 지원을 포함해 스마트홈 자동화를 생성하고 집에서 연기 또는 일산화탄소 경보가 감지되면 알림을 받고 방의 온도와 습도를 확인할 수도 있다. 18일(현지시간)부터 주문 가능하며, 2월 3일 정식 판매가 이뤄진다. 단,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우리의 오디오 전문성과 혁신을 활용한 새로운 홈팟은 풍부하고 깊은 저음과 자연스러운 중음, 선명하고 섬세한 고음을 제공한다”라며 “홈팟 미니의 인기로 더 큰 홈팟에서 얻을 수 있는 훨씬 더 강력한 음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팟은 100% 재활용 매쉬 패브릭으로 설계됐다. 색상은 화이트와 미드나이트 색상으로 제공된다. 고편위 우퍼, 아이어프램을 20mm로 구동하는 모터, 내장 베이스, EQ 마이크, 베이스 주변의 5개 트위터 빔포밍 어레이가 작동한다. 애플워치에 장착된 바 있는 S7칩을 통해 청취 경험을 극대화시킨다.

실내 감지 기술을 통해 주변 표면에서 반사되는 소리를 인식해 다음 소리를 실시간으로 조정해준다. 홈팟은 단일 또는 2대의 스테레오 쌍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애플TV와도 홈시어터 경험을 구성할 수 있다. 페어링 편의성도 높였다.

온도와 습도 센서는 실내 환경을 측정해준다. 실내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블라인드를 닫거나 팬을 켜는 자동화를 만들 수 있다. 소리 인식을 통해 연기 및 일산화탄소 경보를 들을 수도 있다.

홈팟 2세대는 호주와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영국, 미국에서 299달러(한화 약 38만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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