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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로부터 공급 축소 요청없었다" 대만 부품협력사 '감산설' 부인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애플의 대표적인 부품 협력사로 꼽히는 대만의 입신정밀(立讯精密, Luxshare Precision Industry)이 '애플이 부품 생산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는 일본 니케이의 최근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입신정밀측은 '최근 애플과의 협력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앞서 니케이는 지난 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 둔화를 고려해 이어버드, 애플워치, 랩탑(맥복) 등에 탑재되는 부품을 기존보다 더 적게 생산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소식으로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3.7% 넘게 급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만 4일에는 1.04%의 반등으로 마감헀다.

한편 애플의 국내 대표적인 부품 공급사인 LG이노텍은 전날 코스피의 급등속에서도 니케이 보도 여파로 보합에 머물렀다. 5일 코스피 시장에서도 오전 11시20분기준 전일대비 0.9%대의 하락을 보이는 등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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