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왓챠의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왓챠 인수전의 향방이 묘연해졌다. 일각에선 향후에도 왓챠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왓챠에 대한 인수를 검토했으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기존보다 낮게 평가받았다”는 왓챠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왓챠가 발행하는 4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왓챠는 매각설에 휩싸였다.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다.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으며,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는 모두 중단했다.
왓챠 측은 매각설에 대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 가운데 업계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반박했지만, 왓챠 역시 매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왓챠는 올초 상장 주관사를 선임하고 10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왓챠의 수익성이 부각되며 FI의 매각 압박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FI가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앞으로도 왓챠의 매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관건은 왓챠가 내년까지 기업가치를 높이거나, 유지할 수 있냐다. 다만 왓챠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콘텐츠 제작조직을 줄인데다가 새로운 구독모델인 ‘왓챠 2.0’ 출시도 무기한 보류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왓챠가 과연 FI를 설득할 만한 경쟁력을 가졌는지 불확실하다.
익명을 요구한 미디어업계 전문가는 “콘텐츠 라이브러리가 다른 OTT사업자들과는 차별화됐다는 것이 왓챠의 굉장한 장점”이라면서도 “이 장점으로 인해 다른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순 있다. 하지만 이 회사에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요소인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왓챠의 영업손실액은 2019년 108억원, 2020년 154억원, 2021년 248억원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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