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tvN, 엠넷, MBC 에브리원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콘텐츠 제작역량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위원회'가 PP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총 98개사가 운영하는 168개 채널의 2021년도 실적에 대해 실시한 결과다.
방통위는 PP의 방송프로그램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평가대상 채널은 매출규모 기준으로 '가·나 그룹'으로 나눴다. '가 그룹'은 방송법상 승인·허가 방송사업자와 계열관계에 있거나 대규모 PP가 운영하는 채널을, '나 그룹'은 그외 채널을 뜻한다.
이와 함께 3개 분야로 나눠 자원·과정·성과 경쟁력 등의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분야 1은 스포츠·게임·경제 등 현장중계, 분야 2는 연예오락·영화·애니메이션·드라마 등, 분야 3은 문화예술·교육·낚시·등산·건강·소비자·노인 등이 해당된다.
올해 평가 결과, '가' 그룹은 활발한 제작 투자를 해온 채널들이 높은 등급을 받았다. '나' 그룹은 제작투자, 국내외 유통‧수익 확대에 노력한 채널들이 상위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 그룹의 경우 SBS GOLF, tvN, tvN STORY 등 11개 채널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나' 그룹에서는 한국바둑방송, E채널, 에프티브이 등 14개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은 채널은 '가' 그룹에서 KBSN스포츠, SBS F!L, 투니버스 등 17개 채널, '나' 그룹에서는 MTN, 아프리카 티비, CookTV 등 29개 채널이 포함됐다.
방통위는 이번 평가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받은 25개 채널에 대해 ‘매우우수 채널’ 선정 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협업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선정에 평가결과를 활용하고 있으며, 유료방송사 PP 평가 항목에도 반영된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통위는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를 통해 다양한 채널들이 고품질의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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