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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로스트아크 겨울, ‘로아온윈터’ 개최…내년 로드맵 발표

-내년 1월18일 신규 클래스 ‘슬레이어’부터 군단장 레이드 ‘카멘’·대전쟁 ‘카제로스’까지
사진=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사진=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줄곧 온라인으로 이용자를 만나왔던 ‘로스트아크’가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이용자들을 만났다. 다음달 18일 신규 클래스 ‘슬레이어’를 시작으로, 암살자 네 번째 클래스인 ‘소울이터’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타격감이 좋은 젠더락 클래스 ‘인파이터-남’도 출격 준비 중이다.

18일 스마일게이트RPG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 이용자 200명을 초청해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로아온 윈터’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로아온은 스마일게이트RPG가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이용자와 소통하고 향후 로스트아크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는 행사다. 지난 2020년 12월 첫 번째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온라인으로 열렸다. 올해는 처음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가수 소향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한 로아온 윈터는 로스트아크의 2022년을 돌아보고 2023년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 로드맵 발표, 평소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디렉터들 이야기를 들어보는 질의응답, 이용자와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졌다.

사진=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사진=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내년 업데이트 청사진에선 다양한 신규 클래스를 비롯해 내년 2월 공개될 신규 대륙 ‘볼다이크’가 소개됐다. 엔드 콘텐츠 중 하나인 어비스 던전 ‘혼돈의 상아탑’도 예고됐다. 신규 시스템 ‘연성 시스템’ 등장도 시사했다. 이용자는 연성 시스템을 통해 현자 3명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질서와 혼돈의 힘을 이용해 방어구에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메인 스토리 ‘운명의 빛’도 공개됐다. 빛의 기둥에 따라 모험이 전개되는데, 아크라시아 시대에서 로스트아크 행방이 나타나게 된다. 신규 콘텐츠 시련/헬 난이도와 및 탐욕스러운 포식자 모습을 한 신규 가디언 ‘가르가디스’, 음파 활용 공격이 돋보이는 ‘베스칼’도 공개됐다. 총 4관문으로 진행되는 군단장 레이드 ‘카멘’으로 진정한 카멘의 실체도 드러난다. 카멘 뒤에는 ‘카제로스’가 대기 중이다.

전재학 수석팀장은 “카제로스 레이드는 군단장 레이드 확장 선상이 아닌, 더욱 스케일이 큰 엔드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이 레이드는 군단장 레이드 장점을 흡수해 ‘로스트아크에서 이런 엔드 콘텐츠도 가능했구나’라는 점을 강조하는 대전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개발진은 클래스가 가진 궁극의 힘인 ‘3차 각성’도 준비 중이다. 이날 궁극기 샘플 영상도 공개됐다. 모션이나 이펙트, 연출 등 여러 개발 요소가 들어가는 만큼 샘플 영상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이용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로스트아크 디렉터들이 이용자에게 제시했던 올해 밸런스 패치 과제로는 ▲사멸 세트 개선 ▲보정 밸런스 개선 ▲밸런스 패치 주기 단축 ▲노후한 클래스 개선 ▲테스트 서버 운영 등이 있었다. 밸런스 패치는 올해 4월, 8월에 진행된 바 있으며, 다음 주기는 내년 1월이 목표다. 전 수석팀장은 “밸런스 패치 주기는 4개월에서 5개월 사이로 펼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병탁 수석팀장은 골드 가치 하락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현재 골드 생산량은 소비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다. 이 수석팀장은 파밍과 성장 요소를 늘리고, 연성 시스템 등 새로운 골드 소비처를 추가해 자연스러운 골드 소비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계정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다. 그는 “이용자가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다계정이 일으키는 문제는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사진=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한편, 이날 금강선 전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가 깜짝 등장해 이용자들에게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금 전 디렉터는 “제 건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용자들도 많아,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참석했다”며 “그동안 ‘게임 개발 안해도 좋다’ ‘로아 디렉터 안해도 되니 건강만 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건강은 이전보다 더욱 회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는 계속 집필하고 있었고, 최종장 가기 전 아만의 이야기를 정리해야 했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궁금했던 떡밥들 잘 회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로스트아크 지식재산권(IP)을 통해 콘서트나 전시회 등 다양한 시도를 펼쳐 이용자를 자주 만날 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오프라인 참석 이용자들은 모코코 인형을 흔들며 화답했고, 온라인으로 참여한 이용자들도 “금강선 전 디렉터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해줘서 마음이 놓인다” “기원의 섬에서 부활 의식을 한 보람이 있다” “앞으로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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