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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품은 ‘티빙’…국내 최대 OTT 플랫폼 탄생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탄생했다. 1일 CJ ENM이 운영하는 OTT 티빙이 KT의 시즌을 공식 합병했다. 지난 10월 기준 양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56만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OTT 중 최대다.

시즌은 이날 공지를 통해 “시즌과 티빙이 12월 1일 합병으로 기존 고객에 제공되던 서비스는 12월 31일자로 종료될 예정”이라며 “티빙 계정 등록은 12월 1일 9시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서 지난 7월 통합을 결정했다.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 비율은 티빙 대 시즌이 1대 1.5737519다. 시즌의 모회사인 KT 스튜디오지니가 티빙의 3대 주주로 오른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 10월 31일 흡수합병안을 심사한 결과 ‘관련 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다’고 판단,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 9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418만명을 기록, ‘웨이브’를 누르고 처음으로 토종 OTT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10월 기준 MAU는 431만명을 기록했다. 시즌은 같은 기간 125만명을 기록했다. 양사를 합친 MAU는 556만명이다. 2위인 웨이브(416만명)와의 격차는 100만명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편 기존 KT 부가서비스 및 요금제 혜택으로 시즌을 이용했던 고객은 티빙 계정 등록을 통해 바로 티빙 시청이 가능하다.

KT에 따르면, 5G 초이스 스페셜·프리미엄, 5G 슈퍼플랜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초이스, LTE Y군인 55·77 플러스 등을 통해 시즌초이스를 사용하던 고객은 티빙 베이직으로, 5G 시즌·지니 초이스 베이직, LTE 데이터ON 프리미엄 등의 요금제 이용 고객은 티빙 라이트로 전환해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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