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2] ‘게임의 도시’ 부산, 오늘(17일)부터 나흘간 지스타 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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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2] ‘게임의 도시’ 부산, 오늘(17일)부터 나흘간 지스타 로그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1-17 06:48:07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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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국 987개사 2947부스 규모로 개최, 전년 대비 참가업체 수 349곳↑
-지스타조직위 “참관객 안전에 최우선한 오프라인 운영 준비에 만전”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22’가 성대하게 돌아왔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19년을 버금가는 수준으로, 다양한 신작과 출품작으로 무장한 국내외 게임사들이 제대로 뭉쳤다. 게임산업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를 통해 게임사들은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같은 정상 개최 원년으로 삼고 오프라인 전시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한 만큼, 게임업계는 물론 게이머와 현장 참관객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게임의 도시’로 변모한 부산을 찾는 발길도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열린 지스타2021에선 카카오게임즈 중심으로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등 게임사들이 큰 힘을 보탰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참여율이 저조해 현장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올해는 확실히 다르다.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와 신작으로 중무장한 넥슨과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그라비티, 네오위즈, 호요버스 등이 지스타2022 뜨거운 열기를 책임진다.

◆43개국 987개사 모인다…BTC관 확대 운영=지스타2022는 43개국 987개사가 참여한다. 기업(BTB)관과 소비자(BTC)관을 합친 오프라인 부스 규모는 총 2947부스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제한적이었던 지스타2021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BTC관은 지난해(1080부스)보다 1020부스 더 마련됐다.

다만 참관객 안전을 위해 축소 또는 취소된 부대행사가 발생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엔 미치지 못했다. 지스타2019는 BTB관과 BTC관을 합쳐 3208부스에 달한 바 있다. 게임업계는 오프라인에서 이용자를 만나고 직접 목소리를 듣는 행사가 열린 것만으로도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지스타2022는 기존 벡스코 1전시장에서만 진행된 BTC관을 최초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넥슨코리아,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이루고월드, 레드브릭, 삼성전자, 에픽게임즈코리아 등이 참가한다. 제2전시장 3층에는 플린트, 네오위즈, 호요버스, 레벨인피니트, 즈롱게임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제2전시장 3층에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과 함께 ‘지스타X빅(BIC)쇼케이스2022’ 부스를 운영하며, 총 40여개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 특별 전시가 열린다. 동일 전시장 내 ‘지스타 플레이그라운드(지스타 놀이터)’도 마련됐다. 조직위는 제1전시장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3층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참관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 ‘지스타TV’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트위치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현장 주요 부스 라이브 이벤트 중계 방송, 신작소개영상 상영 뿐만 아니라 지스타 현장 무대에서 자체 제작되는 ▲열었G ▲부스타임 어택 ▲이십세기 게임즈 ▲닫았G 등이 라이브 방송된다. 또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와 호요버스가 참여하는 현장 특별 방송 ▲지스타 인디 어워즈 ▲지스타2022 게임코스프레어워즈 등 다양한 현장 무대 방송이 라이브로 펼쳐진다.

지스타2021 개막식 당시 모습.

◆기업 파트너십도 기지개…라이브 비즈매칭도 ‘글로벌’=기업 간 파트너십 수요는 올해 더욱 활발해졌다. 코로나19 이후 탄력을 받은 BTB관 온라인 바이어 참가 규모가 늘어났다. 지난해 313부스였던 것보다 2배 이상 확대된 847부스다. 총 43개국 814개 업체가 온오프라인에서 열리는 라이브 비즈매칭에 참가한다. 현장 등록 수준에 따라 참가기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직위는 “코로나19 이후 도입된 온라인 화상 미팅, 라이브 비즈 매칭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남과 동시 오프라인 참가사 수와 규모가 정상화되며 나타난 시너지 효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던 야외전시 부스와 푸드트럭존이 다시 운영된다. 참관객은 야외 부대행사인 ‘지스타 웜업 스테이지’를 통해 ▲아케이드 게임존 ▲포토이벤트존 ▲포토월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게임사 정보와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임 잡 콘서트도 개최된다. 오는 20일까지 부산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서 지스타2022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 야외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넥슨코리아 주최 ‘킥오프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부산 서면에 소재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선 ‘지스타컵 2022 리그오브레전드(LoL) 인비테이셔널’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지스타컵에서만 볼 수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들 간 새로운 조합 이벤트 매치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스타2022, 코로나19 이전 정상 규모로 오프라인 전시 재개=지스타2022는 안전을 최우선한 오프라인 운영을 준비한다. 조직위는 참관객 밀집도를 시작 단계부터 관리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예매자 입장과 현장 티켓 구매 시간을 구분했다.

입장권 교환처에서 이동에 문제가 없도록, 교환처와 벡스코 사이 도로를 행사 기간 통제한다. 전시장 별로 입장 대기 공간이 확보됐으며, 전시장 내부도 밀집도에 따라 입장을 조정하고 현장 티켓 판매 역시 이에 맞춰 유기적으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모든 안전기준에 대해 구역별 면적을 측정하고, 수용가능 인원기준과 밀집현상 발생 때 대응 기준을 별도로 설정했다. 병목 현상 예상 지점, 에스컬레이터 및 계단 등 취약지점에는 모두 안전 및 현장요원이 배치된다. 조직위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 협조 아래 안전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전을 위한 인력 규모는 약 550명이 투입된다. 지스타 안전·현장 운영 인력과 개최도시 및 주관사,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 지원 인력을 포함한 수치다. 참가 게임사는 밀집 발생이 예측 가능한 이벤트에 대한 안전계획을 별도로 수립하며 안전관리에 동참한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이번 지스타2022는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으며, 안전계획에 허점이 없는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해 왔다”며 “실제 행사 기간 참관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과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