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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애플, 4분기 아이폰14 판매량 기대 이하”…내년 1분기는?

-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탓 생산차질 영향 불가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애플의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이다. 이달 들어 ‘아이폰14 시리즈’ 생산 대부분을 담당하는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은 코로나19로 정상 운영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러나 애플의 부진이 경쟁사 행복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애플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8200만대에서 7400만대로 조정했다.

JP모건의 애플 스마트폰 판매량 수정은 중국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한 판단이다. 애플 역시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 생산량 감소와 대기시간 증가를 인정한 바 있다. JP모건은 두 제품 생산량이 4분기에만 500만대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는 애플의 최대 스마트폰 성수기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4분기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번 일로 올해 4분기는 1위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JP모건은 올해 애플 스마트폰 판매량도 전년대비 4% 축소로 변경했다. 작년 애플은 2억390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한편 애플의 4분기 부진이 경쟁사 수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JP모건은 올 4분기 판매 하락은 내년 1분기 수요 증대로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2023년 1분기 판매량 전망치를 5600만대에서 6100만대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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