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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2] 경영복귀 선 그은 카카오 김범수 “개인으로 최선 다할 것”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직접 나서 경영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범수 센터장은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 제가 무언가 한다는 것(경영복귀)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은 국민 신뢰 회복 등을 위해 김범수 창업자가 경영에 복귀해 카카오를 이끌 책임이 있다는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의했다.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지난 15일부터 약 6일간 카카오 장애 사태가 이어진 가운데, 이를 책임지기 위해 남궁훈 각자대표가 사퇴하고 홍은택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문경영인이 아닌 창업자가 직접 나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김범수 센터장은 미래이니셔티브센터를 맡고 있으나, 경영일선에선 물러나 있는 상황이다.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현재 사장단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센터장은 “전문적 영역에서 시스템으로 하는 부분이 저보다 훨씬 더 큰 역량을 나타낼 것”이라며 “창업자로서 엄중히 보고 있으며, 어떤 의견인지는 이해되지만 저 없이 돌아가는 구조는 꽤 오래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카카오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에서도 김 센터장 경영복귀를 부인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새로운 대표 선임은 지금은 고려하지 않는다. 단독 대표로 경영할 것”이라며 “김범수 센터장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선택적 개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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